Welcome. Pharo 7!

 

정말 오랜만에 올려보는 Pharo 소식입니다. 웬지 5, 6 버전은 거의 실행만 시켜본듯한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이겠죠?…(야!)

1. linux 와 osx 버전의 64bit 버전이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다만 windows 버전은 아직 개발버전 상태군요.
2. 드디어 git client 가 공식적으로 도입 되었으며 metacello 대신 기본 CMS 가 git 으로 지정되었군요.
3. 오래된 nautilus 라는 class browser 대산에 Calypso 라는 도구가 기본 browser 로 들어갔다는데.. 이건 저도 안써봐서 잘…
4. IoT 에 대한 부분이 추가된듯 합니다. https://github.com/pharo-iot/PharoThings 를 참고하라고 하는군요.
5. UnifiedFFI 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FFI 는 예전에 cogvm 볼때 살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기존 FFI 에 비해서 뭔가 달라진점이 있는지는 따로 살펴봐야 겠습니다.
6. 이건 pharo git 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만.. 원래 pharo 에서 사용하던 stream class 가 zinc 패키지의 stream 클래스를 기본 stream 으로 사용하기로 했나보네요. zinc 는 pharo 의 network 을 담당하는 클래스 패키지입니다.
7. pharo 의 기본 개발과정에 jenkins 2 를 도입했나보군요…. 이야…. git 의 힘이란…

개인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일단 git 의 도입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환영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버전에서는 64bit vm 과 32bit vm 의 Pharo Image 가 서로 호환되지 않았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있었는지도 개인적인 관심사이기는 하네요.

http://pharo.org/news/pharo7.0-released

이력서를 쓰는 방법

페북에서 본 글인데….. 미친듯이 좋은 내용이라 옮겨봅니다. 일단 다른건 몰라도.. 회사는 학원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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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배우러 온다고 하지 말자. (계속 학교를 다니던가)
2. 자신이 몇 달 배운 것으로 다 할 수 있다고 하지 말자. (회사에서는 몇 년째 배우고 있다)
3. 자신을 뽑으면 보석이나 오아시스를 얻는다고 하지 말자. (가능성이 있는 원석이라면 몰라도)
4. 사고치고 수습 못한 이야기를 쓰지 말자. (어쩌라는 건지)
5. 학교에서 만들어본 앱으로는 실전에 투입되기 힘들다. (그런 앱은 업데이트도 안해봤잖아?)
6.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회사의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없다. (학교에서도 안된다)
7. 학생중에서 컴퓨터 잘 하는 사람은 회사에 오면 널렸다.
8. 학생중에서 MS-Office 잘 다루는 사람은 회사에 오면 널렸다.
9. 학생중에서 한컴오피스 잘 루는 사람은 회사에서 별로 필요 없다. (공공기관으로 가면 몰라도)
10. 학교에서 배운 언어로 “hello world”를 출력한 기쁨은 회사에서 필요 없다.
11. 회사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내는 건 학교 과제에서나 하는 것이다.
12. ‘열정’ ‘책임감’ ‘노력’ ‘성실함’은 증명할 수 없고 파악하기 힘든 단어들이다. 차라리 구체적인 사례를 써라.
13.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제품을 맡는 건 몇 사람만이 가능하다. 특히 처음 들어오면 거의 해당이 없다.
14. ‘어떤 일이든 맡겨주시면’이라고 쓰지 말자. 지원하는 분야의 일이 무엇인지는 파악해보자.
15. 회사는 해보고 싶은 업무를 하는 곳이 아니다. 정해진 일을 해야 하는 곳이다. 지원분야를 잘 파악하자.
16. 여러 군데 지원할떄는 회사명, 지원부서, 말투 등을 잘 지우거나 정리해야 티가 안난다.
17. “스텍”과 “스펙”은 다른거다..
18. 학교에서 많은 경험과 프로젝트를 하려고 오래 다녔다는데 왜 리스트업된 경험과 프로젝트가 없는거냐..
19. 재학기간이 길거나, 학점이 낮으면 그에 상응하는 다른 경력이 있어야 할텐데 없다는건..
20. 동료와 선배에게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회사에 도움이 되는걸 써야 한다.
21. 1~3개월 인턴/연수/아르바이트 경험으로 경쟁력이라 쓰지 말자. 그래서 무얼 배웠는지가 중요하다.
22. 스터디나 과제를 같이 하면서 리더십을 키우기엔 너무 짧다. 그리고 그건 회사에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23. 이력서에 오타는 좀 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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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facebook.com/totoro4/posts/10205654881487891

10년도 더 넘은 오래전의 기억.

아주~ 아주아주.. 많이 더운 날이었다. 남부터미널역이었고 나는 김치찌게를 얻어먹으러 갔을 뿐이었다. 나는 어렸고, 그 한끼식사만으로 충분했다.(물론 ucsoft 창업 전이었지)
 
그날 나는 Tony Romas 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생각지도 못하게 얻어먹었다. 그 이전의 나는 고기면 중국요리가 다였으면 되는 때였으며 삽겹살도 앉아서 굽는 시간이 아까워 먹지 않았을 때였다. 하루종일 할일을 많았고, 내가 가진 재능은 내가 원하던 것에 비해 다단히 작었기 때문에 나가 할 수 있는건 매일매일 뭔가를 계속 하는것 뿐이었다.
 
“너도 먹어봐야 뭔 맛인지를 알지. 그래야 나중에 다른 사람과 먹었을때 먹은척 할 수 있다”
 
내 인생의 많은 기준이 바꼈던 식사였다. 나는 먹는것의 퀄리티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으며, 이후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내게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그 이후로 지금의 역삼동 아트센트 지하에서 레스토랑이 망할때까지 한달에 한번 혼자서 스테이크를 먹는건 내게 중요한 일과가 되었었다.
 
또한 경험은 매우 소중하기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는 약간 의미없는 경험일지라도 하는 것은 의미있다는 지금의 기준을 세우게된 사건이기도 했다.
 
나이먹어서 알게된 거지만 가치가 있는 사람과의 한끼 식사만으로도 사람의 많은것이 바뀔 수 있음을 알게된 경험이었으며, 나는 여전히 이러한 경험을 누군가는 할 수 있을거라 믿으며, 의미있는 사람과 하는 식사에 여전한 무게를 둔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여전후 부족한 노력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건 나의 이야기 이며, 내가 되고싶은 이야기 이기도 하다.
 
여전히 감사하며, 여전히 내 목표인, 그러나 재능의 차이로 차마 따라갈 수 없는 차이에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이유가 되어주시는 분이 내 인생에 마치 낙인처럼 박혀있어, 보다 내 인생은 아직 가치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한다.